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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로 마무리, 금리 인하 기대감

군군 2024. 7. 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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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최근 뉴욕 증시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발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2.76포인트(1.85%) 상승한 4만954.48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것이며, 2023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35.98포인트(0.64%) 상승한 5667.2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77포인트(0.2%) 오른 1만8509.34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소형주와 대형 금융주 상승세 주도

 

특히 이날 주목할 만한 점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3.5%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면서 중소형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형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5.3%, 0.84% 상승했습니다. BoA는 연말까지 순이자이익 증가를 전망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소매판매 지표 예상을 웃돌아

 

6월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7043억 달러로 집계되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 감소를 웃도는 결과로, 5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8% 증가하여 202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금리와 노동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전문가 분석 및 시장 전망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의 회전 거래 양상이 많은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도 "강력한 소매판매 지표는 금리 인하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키 미국 수석 경제학자는 "소비와 경제 활동은 상당히 둔화되었으나 경기 침체로 간주될 만큼 약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하며,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및 금리 인하 기대

 

시장은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으며,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국채 금리 및 국제유가 동향

 

한편,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5%로, 2년물 금리는 4.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76달러, 브렌트유는 83.7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긍정적인 소매판매 지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활발해졌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경제 지표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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