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암 사망률 순위, 조기발견이 최선책

암 사망률 순위 및 원격 전이, 예방과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

 

암은 여전히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 중 하나입니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 사망률 순위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암이 발견되었을 때 이미 전이가 되어 있거나 진행된 상태라면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의 발생과 전이, 그리고 이를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암(조선일보)

암 사망률 순위: 전이된 암의 위험성

암의 사망률을 보면, 상위에 위치한 암들은 대부분 발견이 늦어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이가 된 암들은 초기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폐암, 간암, 췌장암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증상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암이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사망률 순위

 

• 1위: 폐암
• 2위: 간암
• 3위: 대장암
• 4위: 췌장암
• 5위: 위암

이들 암은 대부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가 되면 치료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의 전이: 국소 진행과 원격 전이

암이 전이되는 방식에는 국소 진행과 원격 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국소 진행은 암이 발생한 장기 주변의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원격 전이는 암 세포가 혈류나 림프계를 통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는 현상입니다.

 

국소 진행과 원격 전이의 차이

 

• 국소 진행: 암이 발생한 장기 근처의 다른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지는 현상. 이 경우에는 일부 수술이나 치료로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원격 전이: 암 세포가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이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워지며,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원격 전이 비율이 높은 암은 생존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암의 원격 전이 비율은 43.8%에 달하며, 폐암은 41.4%로 2위를 차지합니다. 원격 전이가 발생하면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은 고작 2.6%에 불과합니다.

 

주요 암의 원격 전이 비율과 생존율

 

• 췌장암: 원격 전이 비율 43.8%, 생존율 2.6%
• 폐암: 원격 전이 비율 41.4%, 생존율 12.9%
• 간암: 원격 전이 비율 21.9%, 생존율 3.5%
• 담낭-담도암: 원격 전이 비율 21.9%, 생존율 4.1%

이러한 사실은 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암이 이미 전이된 상태에서는 치료가 어려워지고, 생존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췌장암: 원격 전이가 빠른 암의 대표적인 예

췌장암은 그 자체로도 매우 치명적인 암입니다.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쯤 이미 원격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2022년 췌장암 환자는 9,780명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거의 동일합니다.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는 흡연입니다. 남성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췌장암의 발생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는 이유는 간접흡연의 영향과 당뇨병과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췌장암의 위험 요인

 

• 흡연: 췌장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인
• 간접흡연: 과거에는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흡연하는 환경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식생활: 고열량, 고지방 식단의 영향도 췌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70~80대 여성은 과거 가정 내에서 담배 연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던 세대여서, 간접흡연에 의한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췌장암에 대한 EBS영상자료입니다

 

폐암: 여성 비흡연자의 급증과 예방의 중요성

폐암은 흡연과 강한 연관이 있지만, 최근 들어 비흡연자 폐암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비흡연자 중에서 폐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습니다. 2022년에는 3만 명이 넘는 폐암 신규 환자 중 여성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중 90%는 비흡연자였습니다.

 

여성 비흡연자들 중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 때문입니다. 간접흡연, 요리 연기, 대기오염, 라돈 등 여러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폐암 초기에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쉽게 간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폐암을 의심할 경우, 엑스레이보다는 저선량 CT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이 왜 사망율 1위 인가?

 

폐암과 췌장암 예방 및 조기 발견 방법

폐암과 췌장암 모두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갑자기 잘되지 않으면 췌장 검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췌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암 예방 방법

 

• 간접흡연 피하기: 거리에서의 흡연을 자제하고, 실내에서의 흡연도 금지해야 합니다.
• 대기오염 주의: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검진: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 예방 방법

 

• 당뇨병 관리: 혈당이 갑자기 잘 조절되지 않으면 소화기내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연: 흡연이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금연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

암은 아무리 예방에 힘써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그 발생 시점을 앞당기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치료 가능성은 크게 높아집니다. 폐암, 췌장암과 같은 치명적인 암들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흡연, 당뇨병, 고지방 식습관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간접흡연을 피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의 조기 발견을 목표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암의 발생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충분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