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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화려한 은퇴 무대…V리그 정규리그 MVP 3년 연속·통산 7회 차지
한국 여자 배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는데요.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김연경의 MVP 기록, 역대급 업적
이번 수상으로 김연경은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통산 7번째 MVP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녀의 MVP 행보는 데뷔 시즌인 2005-2006시즌부터 시작됐는데, 당시 신인왕,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휩쓸며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이후 18년 만에 통합 MVP(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 MVP 동시 수상)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MVP 투표에서 김연경은 기자단 만장일치(31표)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만큼, 그녀의 은퇴 시즌은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시즌, 그녀의 투혼이 빛났다
2024-2025시즌은 김연경에게 특별한 시즌이었습니다.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알린 만큼, 팬들과 동료 선수들 모두 그녀의 활약에 더욱 주목했죠. 정규리그에서도 꾸준한 기량을 발휘했고,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힘껏 뛰어내렸습니다.
김연경은 시상식에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저는 이제 떠나지만, 더 훌륭한 선수들이 나와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김연경 시상식 인터뷰입니다.
김연경의 유산, 한국 배구에 영원히 기억될 것
김연경은 한국 여자 배구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스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터키,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녀의 은퇴로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지만, 그녀가 남긴 업적과 영감은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녀는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코치, 행정가, 혹은 배구 해설가로도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김연경,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당신의 열정과 노력은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