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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2025년 1분기 실적은? ‘줄었지만 강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Saudi Aramco)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람코는 강력한 수익성과 배당 여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에너지 공룡’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람코의 기업 개요부터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 향후 전략과 전망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아람코(Saudi Aramco)란?
아람코는 정식 명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Saudi Arabian Oil Company)이며, 사우디 정부가 90.19%의 지분을 소유한 국영 석유 기업입니다.
1933년에 설립되어 사우디 동부 다란(Dhahran)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과 일일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 핵심 정보 요약
- 설립: 1933년
- 소유 구조: 사우디 정부 90.19%
- 본사: 다란(Dhahran), 사우디아라비아
- 일일 평균 생산량: 약 1,270만 배럴(2024년 기준)
- 총 자산: 약 6,463억 달러
- 직원 수: 약 75,000명
- 주요 유전: 가와(Ghawar, 세계 최대 육상 유전), 사파니야(Safaniyah, 세계 최대 해상 유전)
2025년 1분기 실적 한눈에 보기
🔹 순이익: 260억 달러 (2024년 1분기: 273억 달러, 4.6% 감소)
🔹 영업활동 현금흐름: 317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감소)
🔹 잉여 현금흐름: 192억 달러 (2024년 1분기: 228억 달러)
🔹 자금조달 비율(Gearing Ratio): 5.3% (2024년 말 기준 4.5% → 소폭 증가)
🔹 배당금
- 기본 배당금: 211억 달러 (전년 대비 4.2% 증가)
- 성과 연계 배당금: 2억 달러 추가 예정
| 아람코는 2025년에도 세계 최대 배당 기업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람코의 CEO 아민 H. 나세르(Amin H. Nasser)는 1분기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꼽았습니다.
- 글로벌 유가 하락 – 수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 무역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 변동성 심화.
- 판매량 감소 및 기타 수입 축소
- 운영 비용 증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람코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전통적인 석유 중심의 사업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아람코는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전략적 투자 및 기술 혁신
- 자본 지출 125억 달러 투입
- 신규 유전 및 가스전 탐사 강화
- 블루 수소, CO₂ 포집 기술 개발 지속
- 필리핀 Unioil Petroleum 지분 25% 인수
- S-OIL을 통한 하류 사업 확장
| 지속 가능성 확보와 함께 ‘탈탄소 시대’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
아람코의 미래, 어떻게 될까?
아람코는 여전히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됩니다. 비록 유가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실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저비용 구조 – 고유가가 아니어도 수익 확보 가능
- 정부 지원 – 비전 2030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
- 글로벌 배당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배당주
마무리하며
2025년 1분기 아람코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과 유가 변동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과 강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시장 신뢰를 지켜냈습니다.
앞으로도 아람코는 전통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기에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