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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 한 금빛 질주, 대한민국 육상 400m 계주 사상 첫 세계대학경기대회 우승 쾌거
2025년 7월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대한민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육상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강하게 각인시킨 것입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세계 무대 정상에 서다
이날 결승전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그리고 김정윤(한국체대)이 출전했습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38초50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기록한 한국 신기록 38초49에는 불과 0.01초 차이로 못 미쳤지만,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38초80)과 3위 인도(38초89)를 여유롭게 제치는 압도적인 레이스였습니다.
대한민국 계주 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 그 역사적 의미는?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 U대회 육상 계주 종목 사상 첫 금메달
- 한국 육상 릴레이 사상 첫 세계 무대 우승
- 2019년 이탈리아 나폴리 대회 동메달 이후 최고 성과 갱신
한국 육상은 그동안 단거리와 릴레이 종목에서 아시아권 내에서 약세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린 사건으로,
앞으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더 큰 무대를 향한 가능성과 기대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계주 주자들의 투혼… ‘팀워크’가 만든 기적
400m 계주는 단순한 스피드 경쟁이 아닙니다.
주자 간의 호흡, 바통터치의 완벽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이번 결승에서 각 주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1번 주자 서민준: 스타트를 책임지며 안정적인 출발
- 2번 주자 나마디 조엘진: 폭발적인 중속 구간 주행
- 3번 주자 이재성: 날카로운 코너 주행과 페이스 조절
- 4번 주자 김정윤: 마지막 폭발력 있는 질주로 결승선 통과
특히 계주 주장을 맡은 이재성 선수는 경기 직후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팀원 모두의 노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성과임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계주, 아시아 최고 수준 입증
사실 이번 대회 전부터 대한민국 남자 계주팀은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25년 5월 31일,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해 38초49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죠.
이번 U대회에서는 이준혁 대신 김정윤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또 하나의 감동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주요 경기 요약 정리
대회명 | 날짜 | 장소 | 기록 | 순위 | 주자 구성 | 비고 |
세계대학경기대회 | 2025-07-27 | 독일 보훔 | 38초50 | 1위 |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 | 대한민국 계주 첫 금메달 |
아시아선수권 | 2025-05-31 | 구미 | 38초49 | 1위 |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 | 한국 신기록 경신 |
앞으로의 기대… 올림픽 무대도 가능하다
이번 금메달은 단지 한 번의 승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 남자 계주팀은 아시아 정상권은 물론, 세계 중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실력으로 증명했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이제 2027년 세계육상선수권, 그리고 2028년 LA올림픽을 향해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우승이 대한민국 단거리 육상 발전의 신호탄이 되기를,
또 한 번의 기적이 아닌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응원합니다.